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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 Soc. Health-syst. Pharm. 2022; 39(2): 202-218

Published online May 31, 2022 https://doi.org/10.32429/jkshp.2022.39.2.006

Copyright © The Korean Society of Health-system Pharmacists.

Assessment and Analysis of Recruitment Resources for Clinical Trial Subjects in Korea

Hyun Jin Kima,b, Hye Sung Hanb, Hyun Soon Sohnb†

CHA University Ilsan Cha Medical Center, 1205 Jungang-ro, Goyang-si, Gyeonggi-do, 10414, Republic of Koreaa
College of Pharmacy, CHA University, 120 Haelyong-ro, Pocheon-si, Gyeonggi-do, 11160, Republic of Koreab

Correspondence to:교신저자 Hyun Soon Sohn Tel:031-881-7171 E-mail:sohn64@cha.ac.kr

Received: April 4, 2022
Revised: April 26, 2022
Accepted: April 27, 2022

Abstract

Background : Clinical trials (CTs) are important and essential procedures for the treatment of diseases and advancing medicine, but recruitment of subjects involves a lot of time and cost. Enrollment of subjects in CTs is an important factor for proving the hypothesis, but subjects in CTs are exposed to the potential risks of CTs. Therefore, voluntary participation should be premised, and for purpose, sufficient information related to the CT should be provided in an easy-to-understand manner. This study examined the contents of CT recruitment resources that provide initial information about CTs.
Methods : Convenience sampling was employed for the collection of CT recruitment materials. Statistical analysis using the chi-square test analyzed the difference between printed materials and web-based materials, and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to analyze factors affecting the provided contents and technical terminology.
Results : A total of 162 data were collected and analyzed. All materials included ‘inclusion criteria (100%)’ and ‘contact information (100%)’, and web-based materials had more document formats without visual effects than printed materials (p<.01). Web-based materials provided more detailed information such as ‘study methods’ (p<.001) and ‘Information of the investigational product’ (p<.001) than printed materials, and ‘Clinical trial process’ jargon (p<.001) and ‘Diagnosis terms’(p<.001) were used more frequently. Compared with public transportation materials, the use of technical terminologies, such as ‘efficacy, safety, and tolerability’ was about 5.2 times (OR=5.2, 95% CI: 1.90-14.18, p<.01) higher in the website of the CT center and about 10 times (OR= 10.06, 95% CI: 11.67-339.84, p<.001) higher in the web-based CT online platform.
Conclusion : Although CT recruitment resources varied and they provided adequate amount and scope of information, the use of technical terminology was high, which could be a barrier to recruitment.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convert technical terms into plain terms in order to respect voluntary participation and guarantee the rights of subjects.

Keywords: Clinical trial, Clinical trial recruitment, Recruitment resources, Subject

Body

한국은 최근 임상시험(Clinical trial)의 산업적 접근과 연구수행의 질적 수준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임상시험을 많이 수행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 미국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임상시험 등록시스템(ClinicalTrials. gov)에 2000년 이후 2021년 10월 3일까지 등록된 전 세계의 누적 임상시험 건수를 보면 미국(146,221건), 유럽(112,603건), 동아시아(46,628건) 순으로 많다. 동아시아에 속한 한국(12,478건)은 중국(22,56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임상시험 건수가 등록되었다.1)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0년 임상시험계획 승인 건수는 799건으로 2019년(714건) 대비 11.9%, 2018년(679건)보다 17.7% 증가하였고 이를 통해 국내 임상시험이 지속적으로 양적 성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2) 국내에서 수행되는 임상시험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대상자 수도 2015년(105,037명), 2016년(113,769명), 2017년(104,907명)으로 매년 10만 명을 넘었다.3) 이후에도 임상시험계획 승인 건수가 증가한 양상과 최근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수요까지 고려한다면 국내 임상시험 대상자의 규모는 이보다 훨씬 증가하였을 것이라 추정된다.

임상시험에 있어서 연구 대상자 확보는 연구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고 연구의뢰자의 관점에서 신속한 임상시험의 진행은 비용을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임상시험 참여 대상자의 성공적인 모집을 위한 전략들은 점차 진화하고 있다. 과거부터 효율적인 시험대상자 모집을 위한 전략으로 임상시험 광고는 적극 활용되었고, 기존의 대중교통, 신문, 의료기관 게시판 내 광고 외에도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전문 플랫폼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광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식약처가 현행법상 온라인 매체를 이용한 광고는 허용4)하면서도 임상시험 참여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나 개인 SNS (social network-ing service)를 이용한 시험대상자 모집 광고는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5)이기에 국내 소셜미디어(social media)를 활용한 광고는 아직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 기반 광고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모집 방식 보다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임상시험 대상자를 일반 광고를 통해서 모집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임상시험 ‘참여자’는 그 대상이 ‘사람’이므로 참여하는 과정에서 생명·신체상의 위해를 감수하거나6)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에 노출되는 위험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임상시험은 참여 대상자의 안전과 복지를 우선해야 하고7) 연구 참여 결정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개입되지 않는지 기관위윈회(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에서는 그 내용을 사전에 철저히 심의하고 있다. 임상시험 시험 대상자 모집 절차(광고)는 그 심의 대상 중 하나이다.8) 미국 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은 연구 대상자에 대한 직접 광고를 정보에 입각한 동의 및 대상자 선정 절차의 시작으로 간주하고 있고9), 미국 인간 대상 연구 보호국(OHRP, Office for human research protections)도 임상시험 모집 웹사이트상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사전 동의 절차의 가장 초기 단계의 구성 요소로 보고 있다.10)

한편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병원 약사들은 IRB 위원 또는 간사로서 연구 윤리 심의 과정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있고, 임상시험약국의 관리약사는 임상시험 책임자(principle investigator)로부터 임상시험 의약품 관리 업무를 위임받아 임상시험 의약품 조제와 복약지도 등의 관리 업무를 통해 임상연구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수행을 돕고 있다. 임상시험 관련 업무가 증가함에 따라 업무의 질 관리를 위해 병원약사의 임상시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되어 왔고, 이러한 측면에서 임상시험 초기 단계의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임상시험 광고 현황을 파악한 자료는 병원약사의 임상시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임상시험의 양적 증가로 임상시험 광고 건수도 증가하고 광고매체도 다양해지고 있어서, 국민에게 노출되는 광고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본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임상시험 관련한 광고들이 잠재적 임상시험 참여자에게 충분히 그리고 올바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 그리고 임상시험에 대한 주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광고문이 표현되고 있는지 등을 분석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웹 기반 광고가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인쇄물 기반 광고와 웹 기반 광고 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향후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활용되는 모집 광고문의 형식과 내용 측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을 제안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과거 국내에서 활용된 임상시험 광고문을 수집하여 그 특성을 조사하고, 광고문에 포함된 정보와 용어를 광고 매체별로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방법

1. 광고문 자료 수집

우리나라에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IRB의 역할을 규정하기 시작한 2005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의 광고문을 수집하였다. 신문과 지하철,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에 게시된 인쇄물 형식의 광고문과 임상시험 센터 홈페이지와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전문 플랫폼 업체의 웹(Web) 형식의 광고문을 유의 표본 추출 방법으로 수집하였다. 임상시험 단계를 제1상부터 제4상까지 모두 포함하고, 임상시험 대상 품목으로는 의약품, 의료기기, 한의약품을 포함했으며, 전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센터 위치를 고려하였다.

일간신문에 게재된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광고는 국립 중앙 도서관 사이트11) 자료 검색 메뉴의 Web DB(database)를 활용하여 2개 신문사(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아카이브(archive)에서 2012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의 임상시험 광고문을 수집하였다. 대중교통 광고문은 2개의 검색 엔진(구글과 네이버)에서 ‘임상시험(모집) 광고’로 검색하여 2005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의 지하철과 버스 광고 이미지를 추출하고 이들 중 게시된 내용을 온전히 식별할 수 있을 만큼 가독성이 있는 광고문을 선별하였다. 웹기반 광고문은 전국에 있는 임상시험센터 중 21개(서울 8, 경기 3, 부산 3, 인천 2, 충청 2, 전라 2, 경북 1)를 선정하여 이들 각각의 센터 홈페이지를 검색한 결과,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공고를 한 적이 없는 임상시험센터를 제외하였다. 최종적으로 14개 임상시험센터(서울 6, 경기 3, 부산 2, 인천 1, 경북 1, 전남 1)의 임상시험센터 홈페이지상에 2005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게시되어 있는 광고문을 추출하였고, 다기관에 중복 게시된 동일 임상시험이 경우 1개만 대표적으로 추출하였다. 한편,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정보를 제공하는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 업체를 찾기 위하여 네이버에서 ‘임상시험 참여’ 또는 ‘임상시험 모집’으로 검색하였고 대표적인 2개 사이트(올리브씨 https://www.alllivec.co.kr, 메디25 https://www.medi25.com)를 임의 선정하여 이들 사이트에서 2021년 7월 16일부터 2021년 8월 21일 사이에 광고 진행 중인 임상시험 모집 광고문을 추출하였다.

2. 광고문에 대한 평가

수집된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광고문은 그 특성에 따라 분류하였다: 매체별(신문, 대중교통, 임상시험센터 홈페이지,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전문업체 홈페이지), 임상시험 대상 품목(의약품, 의료기기, 한의약품), 모집 대상자의 성별(남녀 모두, 남자, 여자), 모집 대상자 질환군(건강한 지원자, 고혈압, 근골격계질환, 피부질환, 신경계질환, 위장관질환, 비뇨생식기계질환, 기타)과 시각적 이미지 사용 여부(질병과관련된 이미지 사용, 질병과 관련 없는 이미지 사용,컬러 배경만 사용, 이미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음).

수집된 4가지 광고매체(신문, 대중교통, 임상시험센터 홈페이지,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사이트)는 정보전달 방식에 따라서 인쇄물 기반 광고(신문 광고, 대중교통 광고)와 웹기반 광고(임상시험 센터 홈페이지 광고,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전문업체 홈페이지 광고)로 2차 분류하였다. 시각적인 이미지 사용 여부에 대한 조사는, 광고문의 대중 호소력을 평가하기 위해 포함시킨 것이다.

임상시험 광고문에 어떤 정보가 포함되어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정보의 범위를 기준으로 하였다: 임상시험 제목, 임상시험 단계, 임상시험 목적, 대상자 선정기준(포함기준 및 제외기준), 연구대상 제품의 명칭 및 제품 정보, 연구 참여 기간, 참여 대상자 수, 임상시험 방법, 검사내용, 의료기관 방문 횟수, 예측 가능한 부작용, 참여에 따르는 혜택, 의뢰자의 정보, 문의처, 임상시험 실시기관명, 임상시험 책임자. 이들은 일반인들이 참여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기본 정보가 광고문에 충분히 제공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서 각각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면 ‘있음=1’로, 그렇지 않으면 ‘없음=0’ 으로 평가하였다. 한편 임상시험에 관한 설명 시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11가지 항목에 대해 다빈도로 사용하는 전문용어들을 다음과 같이 선정하여 이들 용어가 광고문에 포함되어 있는지 평가하였다: 연구 목적(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연구 디자인(무작위배정, 공개, 위약대조, 활성대조, 교차설계, 평행설계, 이중눈가림, 탐색적 평가, 우월성 확증, 전향적 관찰연구), 연구집단(시험군, 대조군), 임상시험 단계(제1상, 제2상, 제3상, 제4상), 대상자 참여기준(선정기준, 제외기준), 참여 기관 수(다기관, 단일기관), 연구수행 과정(선별검사, 진단검사, 스크리닝, 추적관찰, 중도탈락), 약물의 구분(위약, 병용약, 시험약, 대조약), 약물 작용 평가(약동학, 약력학, 생물학적 동등성), 진단( 문진, 활력징후, 체질량지수), 질병 수준(중등도, 만성·급성·아급성, 불응성, 난치성). 이들 전문용어는 일반인들이 임상시험 관련 정보를 완전히 이해하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이들 전문용어가 1개 이상 포함되어 있다면 ‘있음=1’으로, 없다면 ‘없음=0’으로 평가하였다.

3. 통계 분석

최종 선정된 광고문의 정보 제공과 전문용어 사용 등에 대한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연구원 2인이 분류 유형과 내용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였고 1인의 연구원은 전체 표본을, 다른 1인의 연구원은 4가지 광고 매체별로 각각 6건씩 무작위로 선택한 총 24건(약 15%)의 표본을 독립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는 연구원 간의 신뢰도(inter-coder reliability)를 구하기 위해 제2의 연구자가 코딩하는 표본은 전체 표본의 최소한 10% 이상이어야 한다는 내용 분석 연구 방법론의 일반적 지침에 근거한 것이다.12) 연구원간 일치하지 않은 분석 항목에 대해서는 상호 논의하여 합의에 도달하였다.

해당 기간의 광고문을 전수 수집하지 않고 표본을 추출하여 분석하는 연구이기 때문에, 수집 광고문의 표본 수를 Cohen의 표본 추출 공식에 따른 표본 수 계산 프로그램인 G*Power software ver 3.1. 9.4 (G*Power, University of Kiel, Kiel, Germany)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중간 효과 크기 0.3, 유의수준 0.05, 검정력 0.95로 하였을 때 최소 표본 수는 145개였고 식별 불가능 등의 부적합한 표본에 대한 탈락률 10%를 고려하여 약 160개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SPSS version 26을 사용하였다. 모집 광고문의 매체 종류(인쇄물 광고와 웹 광고)에 따라 제공정보 및 전문용어 사용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카이제곱 검정(chi-square test)을 실시하였고 통계적 유의수준은 p<0.05로 하였다. 한편 광고매체, 임상시험대상 품목, 모집 대상 질환이 임상시험 광고문에 제공되는 정보 항목과 전문용어 사용 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고 모형의 적합도를 확인을 위한 hosmer and lemeshow 검정에서 유의확률이 0.05보다 큰 경우, 즉 회귀모형이 유의한 경우 독립변수의 OR (Odds Ratio) 값으로 영향력의 크기를 설명하였다.

연구결과

1. 광고문 자료의 특징

분석에 포함된 광고문은 총 162건이었다. 광고매체의 종류별로 보면, 신문 광고는 30건(18.5%), 대중교통 광고 33건(20.4%), 임상시험센터 홈페이지 광고 69건(42.6%),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전문업체 광고 30건(18.5%)이었다. 임상시험 대상 품목은 의약품이 133건(82.1%)이었고 의료기기가 18건(11.1 %), 한의약품이 11건(6.8%)이었다. 모집 대상자의 성별 조건으로는 남녀 모두인 경우가 149건(92%)이었고 남성만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7건(4.3%), 여성만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6건(3.7%)이었다. 모집 대상 질환군으로는, 건강한 지원자 대상이 33건(20.4 %), 고혈압 19건(11.7%), 근골격계질환 15건(9.3 %), 피부질환 12건(7.4%), 신경계질환과 위장관질환, 비뇨생식기질환이 모두 각각 9건(5.6%), 암 8건(4.9%), 기타 39건(29.5%)이었다. 광고문에 시각적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가 83건(51.2 %)이었고 질병과 관련한 이미지를 사용한 경우가 48건(29.6%), 이미지 없이 컬러의 시각적 효과만 사용한 경우가 29건(17.9%), 질병과 관련 없는 이미지를 사용한 광고는 2건(1.2%) 이었다(Table 1).

2. 광고문에서 제공된 정보 및 전문용어 사용 빈도

두 명의 연구자간 평가 항목별 신뢰도 계수(Cronbach 알파값)13)는 모든 항목에서 0.8 이상이었고, 전체 항목 평균은 0.972로 수용 가능하였다(Table 2).

광고문에 포함된 정보를 보면, 분석 대상 162건 모두 대상자 선정 기준(100%)과 문의처(100%)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연구 제목(95.1%), 방문 횟수(93.8%), 참여 기간(92.6%), 기관명(88.3 %), 임상시험 목적(83.3%), 참여 혜택(82.1%), 임상시험 방법(75.9%) 등의 정보를 높은 빈도로 제공하고 있었다. 그러나 참여 대상자 수(14.2%)와 대상자 제외기준(23.5%), 의뢰자 정보(32.1%)와 같은 정보의 빈도는 낮았다(Table 2).

광고문에 전문용어의 사용 빈도를 보면, 광고문 전체 162건 중 138건(85.2%)에서 전문용어가 1회 이상 사용되었고, 나머지 24건은 사용되지 않았다. 전문용어로는 연구목적과 관련되는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이 포함된 경우가 106건(76.8%)으로 가장 많았다. ‘무작위배정, 공개, 교차설계, 평행설계, 이중 눈가림’ 등과 같은 연구 디자인과 관련된 용어의 사용 빈도는 72건(52.2%)이었다. ‘선별검사, 스크리닝, 추적관찰, 중도탈락’과 같은 연구수행 과정에 관한 용어는 56건(40.6%)에서 사용하고 있었고, ‘활력징후, 체질량지수’와 같은 의학 용어는 53건(38.4%), ‘위약, 시험약, 대조약, 복합제’와 같은 약물의 구분 용어는 42건(30.4%)에서 사용되었다. ‘약동학, 약력학, 생물학적 동등성’과 같은 약물 작용 관련 용어는 30건(21.7%), 질병 수준을 나타내는 ‘중등도, 만성, 급성, 아급성, 불응성, 난치성’과 같은 용어의 사용은 18건(13%) 이었다(Table 2).

3. 광고매체에 따른 차이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광고의 시각적 정보 활용에 있어서 인쇄물 기반 광고와 웹 기반 광고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인쇄물 기반 광고가 질병과 연관된 시각적 이미지를 사용하는 비율이 더 높았고 웹 기반 광고는 시각정보 없는 문서형식의 광고문 비율이 높았다(Table 3).

인쇄물 기반 광고와 웹 기반 광고문에서 임상시험과 관련하여 제공하는 정보의 범위에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기 위한 교차분석 결과를 보면, 인쇄물 기반 광고보다 웹 기반 광고에서 임상시험 제목, 임상시험 단계, 연구대상 제품의 정보, 연구 참여 기간, 임상시험 방법, 검사내용, 예측 가능한 부작용, 의뢰자 정보, 임상시험 실시기관명, 임상시험 책임자 정보를 제공하는 비율이 모두 다 유의하게 더 높았다.

그러나 참여에 따르는 혜택에 대한 정보는 웹기반 광고보다 인쇄물 기반 광고에서 제공하는 비율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전문용어 사용에 있어서는 웹 기반 광고가 인쇄물 기반 광고보다 연구목적 관련 용어, 연구 디자인 관련 용어, 연구수행 과정에 관한 용어, 진단 용어, 약물 구분 용어, 연구집단 용어, 임상시험단계 용어, 대상자 참여기준 관련 용어, 약물 작용 평가 용어, 참여 기관 수 관련 용어를 사용한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높았다(Table 4).

4. 광고문의 제공정보와 전문용어에 영향을 미치는요인

광고문의 제공정보와 전문용어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광고매체와 임상시험 대상 품목, 모집 대상 질환을 독립변수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광고매체와 임상시험 대상 품목과 모집대상 질환은 제공정보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광고보다 임상시험 홈페이지 광고문에서 연구 제품 정보(OR=3.22, 95% CI=1.05-9.89)와 임상시험 방법(OR=3.15, 95% CI=1.04-9.48), 예측 가능한 부작용(OR=5.61, 95% CI=1.71-18.33), 시험 책임자(OR=11.73, 95% CI= 4.25-32.37)에 대한 정보 제공률이 증가하였고, 참여 혜택에 대한 오즈비는 감소(OR=0.04, 95% CI=0.00-0.37)하였다. 대중교통 광고보다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업체 광고는 임상시험 단계(OR=7.32, 95% CI=2.21-24.18), 참여 기간(OR=4.88, 95% CI=1.13-20.97), 검사 항목(OR=6.0, 95% CI=1.84-19.51)에 대한 정보 제공률이 높았다. 대중교통 광고보다 신문 광고는 연구 제품 정보(OR=0.21, 95% CI=0.04-0.96), 기관명(OR=0.29, 95% CI=0.09-0.91), 시험 책임자 정보(OR=0.05, 95% CI=0.00-0.43)에 대한 정보 제공률이 낮게 나타났다. 연구 제품 정보 제공률은 건강한 지원자 대상 광고보다 고혈압 질환 대상자 광고문(OR=0.06, 95% CI=0.01-0.40)에서 낮았고, 연구방법에 대한 정보도 건강한 지원자 대상 광고보다 고혈압(OR=0.07, 95% CI=0.01-0.53), 위장관질환(OR=0.05, 95% CI=0.00-0.47), 비뇨생식기질환(OR=0.14, 95% CI=0.02-0.87)에서 낮은 오즈비를 보였다.

전문용어 사용에 있어서 임상시험 대상 품목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광고매체와 대상 질환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광고에 비해 임상시험 홈페이지 광고에서 연구 디자인 관련 용어는 약 5.2배(OR=5.20, 95% CI=1.9-14.18), 대상자 참여기준 관련 용어는 약 7.25배(OR=7.25, 95% CI=1.59-33.07), 참여 기관 수 용어는 약 4.86배(OR=4.86, 95% CI=1.07-22.06) 증가하였다. 또한, 대중교통 광고보다 임상시험 대상자모집 전문업체 광고는 연구 목적(OR=3.68, 95% CI=1.12-12.02), 연구 디자인(OR=10.06, 95% CI=11.67-339.84), 임상시험 단계(OR=6.34, 95% CI=1.78-22.53), 연구 집단(OR=9.48, 95% CI=2.66-33.77), 대상자 참여 기준(OR= 10.33, 95% CI=2.07-51.47), 참여 기관 수(OR=23.06, 95% CI=3.94-134.66), 연구수행 과정 용어(OR= 15.51, 95% CI=4.03-59.71), 진단 관련 용어(OR =26.49, 95% CI=3.99-175.69), 약물 구분 용어(OR=5.94, 95% CI=1.74-20.24) 사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기관 수 관련 용어는 건강한 지원자 대상 광고보다 고혈압질환(OR=103.84, 95% CI=7.39-1458.7), 피부질환(OR =26.47, 95% CI=2.27-307.76), 암질환(OR=57.44, 95 % CI=4.02-820.58)에서 높게 나타났고, 진단 관련 용어는 피부질환 대상자 광고문(OR=0.09, 95% CI=0.01-0.53)에서, 약물 작용 평가에 관한 용어는 위장관질환(OR=0.03, 95% CI=0.00-0.33)에서 건강한 대상자 광고문보다 낮게 나타났다.

고찰

임상시험 모집 광고문은 잠재적 시험대상자인 일반인과 환자에게 임상시험에 대한 정보를 최초로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그러므로 광고문은 임상시험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또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설명되어야 한다. 따라서 연구자나 의뢰자가 아닌 피험자의 관점에서, 이들 광고문이 충분한 정보에 의한 자발적 참여라는 임상시험 참여자의 기본 권리가 잘 보장되고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도록 광고문의 세부 내용을 평가해 보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임상시험 대상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들은 주로 사전 동의서(informed consent)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거나14),15) 사전 동의서에 대한 피험자의 이해도를 측정한 연구들만16),17) 있고,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공고문에 관한 국내 선행연구로는 정의민 등(2010)18)이 기능성 소화불량증 대상 임상연구에서 광고매체를 이용한 대상자 모집 전략의 비용효과를 분석한 연구가 유일하다. 그런 측면에서 본 연구는 그동안 국내 의료분야에서 수행된 임상시험을 위한 대중 광고문의 전반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광고매체의 종류와 모집대상 질환이나 임상시험 대상 품목 등에 따라 광고문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범위와 전문용어의 사용 등의 차이 또한 분석한 것으로서, 향후 임상시험 대상자 관점에서 알 권리의 충족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근거로 제시될 수 있는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본 연구 결과를 보면, 국내 임상시험 광고문의 80% 이상에서 대상자 선정기준과 임상시험에 대한 문의처, 연구 제목과 목적, 방문 횟수, 참여 기간, 기관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는 Friedman DB 등(2014)19)이 미국 남동부 5개 기관의 학술의료센터로부터 제공받은 임상시험 모집자료(N=127)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대상 질환(81.9%), 문의처(64.6%), 기관명(59.1%), 선정기준(56.7%)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는 것과 비교해 볼 때, 본 연구에서의 정보 제공비율이 다소 높다. 이는 연구가 수행된시점의 차이에 기인했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 약사법에(2018.10.25.시행)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공고시 알려야 하는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두었기 때문에 이러한 규제 조항을 준수한 결과가 반영되었을것이다.20)

웹 기반 광고는 인쇄물 기반 광고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는 웹 기반에서는 공간의 제약이 없으므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여건이 충족되기 때문이다.21) 문서형식으로 많은 정보를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웹 기반 광고에서는 시각적 이미지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이해된다.반면에 인쇄물 기반 광고에서는 웹 기반 광고보다 대상 질병과 연관된 시각적 이미지를 사용하는 빈도가더 높았는데 이는 지면 제약으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시각적 요소를 활용하여 정보를 전달하고자 했기 때문일 것이다.

광고문에 제공하는 정보량이 어느 정도여야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Klitzman R 등(2008)은 모집 초기 단계에서 과도한 정보는 시험대상자에게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정보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하였다.21) 미국 OHRP 임상시험 웹사이트 가이드라인에서는 광고문에 게시된 내용 중 기본 정보(연구 제목, 목적, 임상시험계획요약, 대상자의 자격요건, 임상시험실시기관의 위치, 연락처)를 넘어서는 항목들은 IRB가 심의하도록 하고 있다.10) 광고문에 포함되는 정보의 범위와 내용의 적절성은 시험대상자의 선택적 결정에 필요한 알 권리를 충족하고 혼란을 피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하며 여기에서 IRB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웹 기반 광고는 인쇄물 기반 광고보다 전문용어 사용 비율이 더 높았고,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무작위배정, 교차설계, 평행설계, 이중눈가림’ 등의 연구디자인 관련 전문용어 사용은 인쇄물 기반 광고보다 임상시험대상자 모집 플랫폼과 임상시험센터 홈페이지 광고에서 각각 약 10배(p<.000)와 약 5.2배(p<.001) 높았다. 전문용어가 많으면 일반인들의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22) 웹 기반 광고가 인쇄물 기반 광고보다 전반적인 가독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는 인쇄물보다 웹 기반 임상시험 모집자료가 더 높은 학년의 가독성 수준을 필요로 한다는 Friedman DB 등19)의 연구 결과와 유사하다. Friedman 연구에서는 Simple Measure of Gobbledygook (SMOG) formula를 활용하여 읽기 등급으로 임상시험 모집자료의 가독성(readability)을 측정한 결과, 11.7±2.3(Range: Grade 7–16; 95% CI: 11.3–12.1) 등급, 즉 고등학교 교육수준의 가독성을 필요로 한다고 보고하였다.19) 국내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광고에 대한 가독성이나 난이도를 측정한 선행연구는 없으나, 최임순 등(2016)23)은 임상시험 대상자 동의 설명문에 포함된 어휘들을 조사한 결과, 중고등학교 이상 수준의 어휘 빈도가 21.5%로 초등학교 6학년 국어 교과서 수준에 비해 5배 높은 난이도라고 하였고, ‘심계항진, 연하곤란, 결찰, 핍뇨, 호중구감소’ 등과 같은 전문용어 등이 최고 난이도 등급의 어휘라고 하였다. 임상시험 대상자 설명서와 임상시험모집 광고문 모두 임상시험 참가대상자들에게 연구계획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공통점을 감안한다면, 최임순 등의 연구에서 보여진 결과는 임상시험 모집 광고문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전문용어 사용 비중이 높은 웹 기반 광고문의 난이도는 가독성 측면에서 조정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건강 정보 이해력(health literacy)은 개인의 건강 결과(health outcome)와 연관되는 중요한 변수이므로, 복잡한 건강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평이하고 쉬운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28),29) 이는 임상시험 참가자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다. 매우 전문적인 임상시험에 대한 정보는 일반인에게 생소하므로 임상시험과 관련해 일반인에게 제공하는 문서는 대상자에게 더 나은 건강 결과를 보장하고 임상시험 참여 여부 결정에 필요한 알 권리 충족 측면에서도 제공되는 내용은 충분하고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작성되어야 할 것이다. 2021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배포한 ‘임상시험대상자 모집 관련 유의사항’에서도 대상자의 합리적인 참여 결정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30) 평이한 언어는 가장 논리적이고 유연한 응답이라는 점은 임상시험 모집 광고문 작성 시에도 고려할 부분이다.31)

우리나라에 임상시험 시행 건수가 증가하던 2000년대 후반부터 대형 종합병원에는 기관 내 임상시험을 지원하기 위한 임상시험센터가 개설되기 시작하여 현재 전국에 20여 개가 있다. 이들은 센터 홈페이지에 임상시험 대상자 공고문을 게시하여 대상자를 모집하곤 한다. 한편 임상시험 대상자모집을 대행하는 회사들이 생겨났고 이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자 모집 활동을 한다. 이외에도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 임상시험지원재단은 2021년 4월 ‘국가 임상시험참여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하여 국내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적극 지원하고 개인 맞춤형 임상시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24)

임상시험 대상자모집에 있어서 기존 방식들이 여전히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통신기술 및 정보기술 발달로 모집 방식이 다변화되고 편리해졌다. 소셜 미디어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비용 효과적인 매체들을 이용한 임상시험 대상자모집 전략도 해외에서 상용화되었다. 새로운 매체들에 대한 입장은 엇갈린다. Andrews C 등(2012)은 전통적인 방식과 소셜미디어 방식의 장단점을 활용하여 병행해야 한다고 하였고25) Lane TS 등(2015)26)은 양방향 소통 매체는 실제 전통적인 모집 방식과 비교할 때 효과와 효율성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하였으며, Frandsen M 등(2016)27)은 Facebook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집 시 오히려 대상자의 부적합도가 높고 비용 효과성이 낮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우리나라는 아직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임상시험 대상자모집에 제한을 두고 있지만, 변화의 흐름은 계속될 것이므로 언젠가는 그런 방식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평가된 기존의 매체 이외에 확대해서 사용될 수 있는 새로운 매체를 이용한 임상시험 대상자모집 전략에 대한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가지고 수행되었다. 첫째, 과거의 광고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확률적 표본추출방식이 아니라 유의 표본추출방식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표본의 대표성 확보에 제한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웹 기반 광고문은 임상시험센터 홈페이지와 임상시험 대상자모집 전문업체 광고문만을 포함하였고, 기타의 방식, 예를 들어 블로그(blogs), UCC (User created contents), 메세지보드(message boards) 등의 소셜미디어 방식으로 배포된 광고문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설령 이런 방식들이 사용되었다 하더라도 인쇄물이나 웹기반 광고문을 기본전략으로 사용하고 이를 추가적인 전략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표본 추출 누락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본다. 셋째, 본 연구는 현행 약사법(2018년 10월 25일 개정) 제 34조의 3항의 임상시험 모집공고문에 포함되어야 하는 사항의 준수 여부를 평가한 것이 아니고 본 연구의 광고문 수집기한 또한 해당 법의 시행 이전과 이후 시점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서, 광고문에 포함된 정보 질적 측면, 즉 제공해야 하는 정보의 기준을 충족할 만큼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향후 해당 법규 시행 전후의 임상시험 대상자모집 광고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규제 효과에 대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질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임상시험 광고문의 특성과 내용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국내 임상시험 대상자 광고문의 현주소를 짚어본 최초의 연구로서 그 의의가 있다. 임상시험의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수행에 있어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병원약사는 업무 현장에서 만나는 임상시험 대상자가 임상시험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약사로서 연관된 정보를 환자 눈높이에 맞게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덧붙여 제안하고자 한다.

결론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는 임상시험 대상자모집 전략으로서의 광고 또한 다변화시켰다. 본 연구는 임상시험 시행과 관련되는 의뢰자, 연구자 그리고 대상자 간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인 대상자모집 광고문을 분석한 것이다. 신약과 신의료기기 개발과정에서 수많은 임상시험에 노출될 수 있는 잠재적인 임상시험 대상자들에게 관련 임상시험 정보를 최초로 접하게 되는 단계로서의 의미가 있는 모집 광고가, 대상자의 임상시험에의 자발적 참여 의지가 존중될 수 있도록 보다 충분하고 이해하기 쉬운 정보 전달 도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Table 1 . Characteristics of advertisements for recruiting clinical trial subjects.

CharacteristicsN%
Total no. of advertisements evaluated162100.0
Advertising media typeNewspaper3018.5
Bus or subway3320.4
Website of CT center6942.6
Online platform3018.5
Investigational productMedicine13382.1
Medical device1811.1
Oriental medicine116.8
Target sex of subjectsBoth male and female14992.0
Male only74.3
Female only63.7
Target diseaseHealthy volunteer3320.4
Hypertension1911.7
Musculoskeletal disease159.3
Skin disease127.4
Neurological disease95.6
Gastrointestinal disease95.6
Urogenital disease95.6
Cancer84.9
Other3929.5
Usage of visual imageOnly text, without any visual information8351.2
Disease-related image4829.6
Only background color2917.9
Non-disease-related image21.2

Newspaper: A notice on printed newspaper.

Bus or subway: Attaching a notice inside a bus or subway.

Website of CT center: Post a notice on the website of the clinical trial center.

Online platform: Online platform dedicated to recruiting clinical trial subjects.


Table 2 . Provision of study information and inclusion of professional terms in the advertisements.

VariablesN%Cronbach’s alpha*
Provision of study informationTotal no. of advertisements evaluated162100.0
Inclusion criteria162100.01
Contact information162100.01
Study title15495.10.891
Visit frequency15293.80.920
Study period15092.60.936
Name of institution14388.30.856
Study objectives13583.30.960
Benefit from study participation13382.11
Study methods12375.90.969
Information of investigator10564.81
Information of investigational product9961.10.969
Laboratory test9357.41
Expected adverse event7244.41
Information of study sponsor5232.11
Clinical trial phase4326.51
Exclusion criteria3823.51
Number of target subjects2314.21
Inclusion of professional terms at lease onceTotal no. of advertisement including professional terms138100.0
Study objective: efficacy, safety, resistance10676.80.969
Study design: randomized, open, placebo-control, active control, cross-over, parallel, double-blind, exploratory, superiority, confirmatory, prospective, observational7252.20.924
Clinical trial process: screening, diagnostic test, kis, follow up, drop out5640.60.945
Diagnosis: verbal diagnosis, vital sign, body mass index5338.40.945
Medication: placebo, concurrent medication, investigational drug, control4230.40.963
Study group: trial group, control group4230.41
Clinical trial phase: phase Ⅰ, Ⅱ, Ⅲ3928.30.920
Eligibility: inclusion criteria, exclusion criteria3827.50.957
Drug action evaluation: pharmacokinetic, pharmacodynamic, bioequivalence3021.71
Number of study institution: multi-center, single-center2921.01
Disease level: severity, chronic, subacute, acute, refractory, intractable1813.01

* Consistency of evaluation of advertisements by independent two investigators.


Table 3 . Differences in advertisement characteristics by the advertising media type.

VariablesN (%)X2(p)
Print-based advertisementsWeb-based advertisements
Total no. of advertisement evaluated63(100.0)99(100.0)
Investigational productMedicine51(81.0)82(82.8)3.7(.159)
Medical device5(7.9)13(13.1)
Oriental medicine7(11.1)4(4.0)
Target sex of subjectsBoth male and female60(95.2)89(89.9)1.6(.544)
Male only2(3.2)5(5.1)
Female only1(1.6)5(5.1)
Usage of visual imageOnly text, without any visual information25(39.7)58(58.6)14.0(.002)**
Disease-related image29(46.0)19(19.2)
Only background color9(14.3)20(20.2)
Non-disease-related image0(0)2(2.0)

Print-based advertisements: Newspaper, Bus or subway.

Web-based advertisements: Website of CT center, Online platform.

p-value by chi-square test *<0.05, **<0.01, ***<0.001.


Table 4 . Differences in study information and professional terms by the advertising media type.

VariablesN (%)X2(p)
Print-based advertisementsWeb-based advertisements
Provision of study informationTotal63(100.0)99(100.0)
Study titleYes55(87.3)99(100)13.2(.000)***
No8(12.7)0(0)
Clinical trial phaseYes6(9.5)37(37.4)15.3(.000)***
No57(90.5)62(62.6)
Study ObjectivesYes50(79.4)85(85.9)1.1(.387)
No13(20.6)14(14.1)
Inclusion criteriaYes63(100.0)99(100.0)_
No0(0)0(0)
exclusion criteriaYes11(17.5)27(27.3)2.0(.185)
No52(82.5)72(72.7)
Information of investigational productYes21(33.3)78(78.8)33.4(.000)***
No42(66.7)21(21.2)
Study periodYes54(85.7)96(97.0)7.1(.012)*
No9(14.3)3(3.0)
Number of target subjectsYes12(19)11(11.1)1.9(.172)
No51(81)88(88.9)
Study methodsYes37(58.7)86(86.9)16.6(.000)***
No26(41.3)13(13.1)
Laboratory testYes25(39.7)68(68.7)13.2(.000)***
No38(60.3)31(31.3)
Visit frequencyYes57(90.5)95(96.0)1.9(.189)
No6(9.5)4(4.0)
Expected adverse eventYes8(12.7)64(64.6)42(.000)***
No55(87.3)35(35.4)
Benefit from study participationYes62(98.4)71(71.7)18.6(.000)***
No1(1.6)28(28.3)
Information of study sponsorYes5(7.9)47(47.5)27.6(.000)***
No58(92.1)52(52.5)
Contact informationYes63(100.0)99(100.0)_
No0(0)0(0)
Name of institutionYes44(69.8)99(100.0)33.8(.000)***
No19(30.2)0(0)
Information of investigatorYes14(22.2)91(91.9)82.0(.000)***
No49(77.8)8(8.1)
Inclusion of professional terms at lease onceTotal63(100.0)99(100.0)
Study objectiveYes34(54.0)72(72.7)5.9(.018)*
No29(46.0)27(27.3)
Study designYes7(11.1)65(65.7)46.3(.000)***
No56(88.9)34(34.3)
Clinical trial processYes9(14.3)47(47.5)18.7(.000)***
No54(85.7)52(52.5)
DiagnosisYes6(9.5)47(47.5)25.1(.000)***
No57(90.5)52(52.5)
MedicationYes7(11.1)35(35.4)11.4(.001)**
No56(88.9)64(64.6)
Study groupYes5(7.9)37(37.4)17.3(.000)***
No58(92.1)62(62.6)
Clinical trial phaseYes5(7.9)34(34.3)14.6(.000)***
No58(92.1)65(65.7)
EligibilityYes4(6.3)34(34.3)16.8(.000)***
No59(93.7)65(65.7)
Drug action evaluationYes1(1.6)29(29.3)19.5(.000)***
No62(98.4)70(70.7)
Number of study institutionYes4(6.3)25(25.3)9.3(.003)**
No59(93.7)74(74.7)
Disease levelYes7(11.1)11(11.1)0(1.000)
No56(88.9)88(88.9)

Print-based advertisements: Newspaper, Bus or subway.

Web-based advertisements: Website of CT center, Online platform.

p-value by chi-square test *<0.05, **<0.01, ***<0.001.


Table 5 . Factors affecting provision of study information and inclusion of professional terms: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sult.

A. Provision of study information (Odds Ratio, 95% Confidence Interval)
FactorsClinical trial phaseInformation of IPStudy periodNumber of target subjectsStudy methodsLaboratory testExpected adverse eventBenefit from study participationName of institutionInformation of investigator
Advertising-media typeBus or subway11111111
Website of CT§ center2.28 (0.77-6.76)3.2* (1.05-9.89)-3.15* (1.04-9.48)1.9 (0.85-4.6)5.61** (1.71-18.33)0.04* (0.00-0.37)-11.73*** (4.25-32.37)
Online platform7.32** (2.21-24.18)3.43 (0.83-14.2)4.88* (1.13-20.97)-6.00** (1.84-19.51)-0.90 (0.05-15.15)--
Newspaper0.19 (0.02-1.75)0.21* (0.04-0.96)2 (0.45-8.83)3.27 (0.84-12.71)0.6 (0.21-1.66)0.2 (0.02-2.02)-0.29* (0.09-0.91)0.05** (0.00-0.43)
Investigational productOriental medicine11
Medicine0.07*** (0.02-0.29)0.29 (0.04-1.76)
Target diseaseHV§11
Hypertension0.06** (0.01-0.40)0.07* (0.01-0.53)
Gastrointestinal-0.05** (0.00-0.47)
Urogenetic0.15 (0.02-0.94)0.14* (0.02-0.87)
B. Inclusion of professional terms (Odds Ratio, 95% Confidence Interval)
FactorsStudy objectiveStudy designClinical trial phaseStudy groupEligibilityNumber of study institutionClinical trial processDiagnosisMedicationDrug action evaluation
Advertising-media typeBus or subway111111111
Website of CT§ center1.57 (0.66-3.70)5.20** (1.90-14.18)2.95 (0.92-9.51)2.95 (0.92-9.51)7.25* (1.59-33.07)4.86* (1.07-22.06)2.56 (0.85-7.66)2.67 (0.64-11.16)1.98 (0.65-6.00)
Online platform3.68* (1.12-12.02)10.06*** (11.67-339.84)6.34** (1.78-22.53)9.48** (2.66-33.77)10.33** (2.07-51.47)23.06*** (3.94-134.66)15.51*** (4.03-59.71)26.49** (3.99-175.69)5.94** (1.74-20.24)
Newspaper0.73 (0.27-1.99)0.15 (0.01-1.37)0.25 (0.02-2.37)0.25 (0.02-2.37)1.10 (0.14-8.39)0.23 (0.01-3.04)0.60 (0.14-2.55)0.38 (0.05-2.85)0.14 (0.01-1.34)
Target diseaseHV111
Hypertension103.84** (7.39-1458.7)0.27 (0.03-1.97)-
Skin26.47** (2.27-307.76)0.09** (0.01-0.53)-
Gastrointestinal--0.03** (0.00-0.33)
Cancer57.44** (4.02-820.58)0.14 (0.02-1.03)-

OR: Odds ratio, CI: Confidence interval, IP : Investigational product, CT : Clinical trial§, HV : Healthy volunteer∥ p value b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0.05, **<0.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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