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게 붕해되는 의약품의 산제 조제업무 개선
울산대학교병원 약제팀,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신약개발연구소a
J. Kor. Soc. Health-syst. Pharm. 2023; 40(4): 456-465
Published November 30, 2023
© The Korean Society of Health-system Pharmacists.
의약품은 화학, 물리약학, 제제공학 등의 원리를 적용하여 안정적이고 최적의 약효를 나타내기 위한 가장 적절한 제형으로 설계된다. 그러므로 환자에게 효과적인 약물요법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약품을 원래 제형대로 투여하는 것이 가장 좋다.1) 그러나 5세 미만 소아나 연하곤란이 있는 성인의 경우처럼 정제를 삼킬 수 없거나, 혹은 경장영양관을 통해 의약품을 투여해야 하는 경우에는 ‘산제’로 제조된 형태의 의약품이 필요하게 된다. 만일 산제 제형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의약품이 없을 경우에는 임상 현장에서 약사가직접 분말상으로2) 조제하여 환자에게 투약한다.3) 또한, 처방 용량이 시판중인 의약품의 함량과 다른 경우에도 부득이하게 의약품의 원 제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산제로 조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산제를 조제할 때에는 정제의 계수, 분쇄, 분포 과정을 거치게 되며 분쇄 전과 조제 후의 검수를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등, 의약품의 원 제형대로 조제하는 것에 비해 더 많은 조제 시간과 복잡한 절차를 필요로 한다.4) 즉, 조제 약사가 산제 조제에 필요한 의약품을 필요 수량만큼 처방전에 표시하고 준비하면 다른 약사가 준비된 의약품과 수량이 맞는지 분쇄 전에 검수하고, 이후 조제 약사가 의약품의 분쇄와 분포 작업을 수행한다. 이러한 작업이 종료되면 검수 약사는 산제로 조제된 약의 각 포마다의 색깔, 성상, 이물질 혼입 여부, 분포상태, 총 포수 등을 2차적으로 검수한다. 따라서 정제 조제의 경우 처방 1건당 조제와 검수 과정을 약사 한 명이 할 수 있지만, 산제의 경우에는 분쇄 전후 약사 두 명의 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1) 이러한 의약품의 산제 조제는 환자를 비롯하여 약사, 의료진, 의료기관에 여러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먼저 환자 측면에서는 산제 조제 및 투여 과정에서 의약품의 손실이 발생하여 환자가 복용하는 양이 처방된 양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5),6) 그리고 의약품 산제 조제는 원 제형대로 조제하는 것보다 조제 시간이 길기 때문에 이로 인해 환자의 의약품 대기시간 또한 증가하게 된다. 약사 측면에서는 조제 과정에서 비산되는 약물을 흡입할 수도 있어 의약품에 따라 자칫건강상의 위해를 입을 수 있으며, 산제를 조제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손과 손목 등의 사용으로 인해 근골격계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7) 또한 처방 변경으로 인해조제된 산제를 폐기해야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면관련 처리 절차로 인해 약사의 업무가 불가피하게 가중될 수도 있다. 의료진 측면에서도 약사와 마찬가지로 산제 의약품을 투여하는 과정에서 비산되는 의약품을 흡입할 수 있으며, 의약품이 산제로 조제된 다음에는 쉽게 처방 변경을 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의료기관 측면에서는 산제 조제 후 처방 변경으로 인해 해당 산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정제와 달리 이를 재사용하지 못하고 폐기할 수밖에 없어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의약품을 원 제형대로 조제하지 않고 산제로 조제하기 위해 제형을파괴하게 되면 의약품의 안정성과 안전성, 그리고 약효를 보장할 수 없게 된다(Fig. 1).8),9)
이러한 산제 조제의 문제점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각 의료기관에서는 분쇄불가 및 분쇄불필요 의약품의 목록을 만들고, 부적절한 산제 처방에 대해 현황을 분석하는 등 산제 조제 업무를 관리하고 최소화하는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제 처방은 여전히 많은 편이다. 이는 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특히 이들 고령환자에서는 연하곤란이 수반되는 중증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10) 일반적으로 정제를 삼킬 수 없는 환자에게는 시럽이나 과립 제형의 의약품의 사용을 권고하나, 약물별로 제형이나 함량이 다양하게 출시되지 않는 국내 사정상 불가피하게 산제를 조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11)
본 연구는 산제 조제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물에서 빠른 속도로 용해되는 의약품의 경우에는 산제로 조제하지 않고 원 제형대로 연하곤란 환자들에게 투약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하여,12) 물에 넣었을 때 신속하게 붕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산제 조제가 불필요한 의약품을 제형의 파괴 없이 원 제형대로 조제함으로써 산제 조제에 대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의약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하고 의약품의 손실을 줄여 환자에게 정확한 용량을 투여하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하였다. 또한, 조제 과정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조제자 및 투약자가 산제를 흡입하게 되는 상황을 줄여 그들이 불필요한 약물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고자 하였다.
1. 붕해시간 측정 및 대상 약품 선정
산제를 투여하는 환자 중에는 경장영양관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희석하는 용매에 주의가 필요하다. 약물 상호작용 가능성에 대한 위험과 약물 생체이용율 변화를 줄이기 위해 오염이 없는 물을 사용해야 하고, 그 양은 30~60 mL가 적절하다.13) 하지만 본 연구활동에서는 투약 편의성과 수분 공급 조절이 필요한 환자를 고려하여 1회에 사용하는 물의 양을 이보다는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고, 경장영양관으로 의약품을 투입하기 위하여 20 mL 이상의 ‘경장영양용’ 주사기를 사용하기 때문에13) 실험에 사용하는 물의 양을 20 mL로 정하였다. 그리고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정수기 물을 사용하여 ‘ 정수기 냉수 20 mL에 의약품 1정을 넣어 젓지 않은상태에서 정제가 다 녹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붕해시간’으로 정의하였다.
2018년 12월과 2019년 3월, 6월, 9월의 각 첫째 주에 일주일간 산제로 처방된 의약품의 처방 수를 취합하여 이 중 20회 이상 처방된 의약품 110종의 붕해시간을 각각 2회씩 측정하였다(Table 1). 본 연구에서는 의약품의 ‘신속한 붕해’에 대한 기준을 투약 시간을 고려하여 90초 미만으로 정하고, 이 기준에 부합하는 의약품 16종을 선별하였다(노바스크 정 5 mg, 노바스크 정 10 mg, 대화 와르파린나트륨 정 2 mg, 바이엘 아스피린 정 100 mg, 라식스 정, 렉사프로 정 10 mg, 마그밀 정 500 mg, 미드론 정, 삼남 아세트아미노펜 정 300 mg, 소론도 정, 실콘 정, 씬지로이드 정 0.1 mg, 씬지록신 정 50 mcg, 콩브럭 정 1.25 mg, 콩코르 정 2.5 mg, 콩코르 정 5 mg). 그리고 이 중 원내에 다른 용량으로도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은 붕해시간을 추가로 측정하였다(Table 1). 그 결과 렉사프로 정 20 mg, 씬지로이드 정 0.15 mg 2종 역시 붕해시간이 90초 미만으로 관찰되어 대상 의약품에 추가하였다. 이 중 바이엘 아스피린 정 100 mg은 공급 중단으로 본 연구에서 제외되어 최종적으로 17종을 선별하였다.
반면 의약품 여러 개를 한꺼번에 복용해야 하는 다약제 사용 환자의 경우에는 의약품 1정씩을 각각 물 20 mL에 일일이 녹여 복용해야 할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번거로울 수 있고 특히 수분 제한 환자의 경우에는 수분 섭취가 많아질 수 있다는 문제가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여러 의약품을 한꺼번에 물에 넣었을 때 붕해시간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관찰하였다. 이를 위해 경관식 투여가 가능한 양13)의 물 60 mL, 80 mL, 100 mL에17종의 의약품 각 1정씩을 한꺼번에 넣어 붕해시간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의약품이 각각 80초, 73초, 63초만에 모두 붕해되는 것을 관찰하였다. 이를 근거로 다약제의 경우 붕해에 사용할 물의 양을 60 mL로 정하였다.
2. 대상 약품의 산제 조제 시 손실률 측정
최종 선별된 17종의 의약품을 대상으로 산제로 조제했을 때와 원 제형대로 조제했을 때의 무게 차이를 비교하여 손실량을 계산하였다. 먼저 각 의약품의 정제 한 알의 무게를 측정한 뒤, 그 정제를 약포지에 넣어 분쇄하고 전자저울(Mettler Toledo사, ME203T/00)을 이용하여 산제 무게를 측정하였다.
손실률은 원래 정제의 무게에 대비하여 산제로 조제한 후의 무게 차이를 계산하여 백분율로 산출하였다. 이 때 산제 조제 및 투약 과정에서 조제자의 숙련도등 손실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반영하기 위하여 실험자 2인이 3회씩 실험하여 총 6회 측정하였다. ‘붕해가능’ 의약품을 산제로 조제했을 때 각 의약품의평균 손실률은 0.99%~25.01%로 약품별로 차이가있었다(Table 2). 정제에 비하여 산제로 조제했을때 가장 손실률이 큰 의약품은 렉사프로 정 10 mg으로 25.01%에 달하였으며, 노바스크 정 5 mg이14.42%로 그 뒤를 이었다. 씬지로이드 50 mcg과0.1 mg의 경우 손실률이 각각 13.81%와 13.19%였으며, 그 외의 의약품들은 대부분 3%~11.47%의범위의 손실률을 보여주었다. 한편 실콘 정의 경우 평균 손실률이 0.99%로 가장 적은 것으로 관찰되었다.실콘 정은 6회에 걸친 측정과정 중 실콘 정은 손실률이 오히려 음수가 나온 경우가 있었으며, 이는 실콘정이 흡습성이 커서 산제 조제 후 수분을 흡수하였기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3. 산제 조제 업무 개선
1) 전산시스템 수정본 의료기관의 의약품 기준자료 전산 시스템에서는 각 의약품의 ‘산제구분’ 정보를 ‘산제가능’, ‘산제불가능’, ‘산제불필요’ 중 하나로 지정하여 관리한다. 이를 기반으로 처방의가 산제를 처방했을 때의 조제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만일 처방의가 산제로 처방한 의약품이 ‘산제가능’일 경우에는 산제로 조제한다. 그러나 처방된 의약품이 ‘산제불가능’일 경우 약사가 그 내용을 검토하여 약사가 ‘산제 승인’을 하게 되면 이에 따라 의약품을 산제로 조제하게 되지만, ‘산제불가’라고 판단할 경우에는 원 제형 그대로 조제한다. 구강붕해정 등 ‘산제불필요’인 의약품이 산제로 처방된 경우에는 약사 승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원 제형대로 조제한다. 본 연구에서는 전산시스템에 새롭게 ‘붕해가능’이라는 산제구분 정보를 추가하였다. 이에 따라 ‘붕해가능’인 의약품, 즉 물에 넣었을 때 신속하게 붕해되는 의약품이 산제로 처방되었을 경우에는 원 제형대로 그대로 조제하도록 전산시스템을 개선하였다(Fig. 2).
2) 조제 업무 개선본 의료기관 의약품 기준자료 전산시스템에 산제구분 정보가 ‘붕해가능’인 의약품이 산제로 처방되었을 때 해당 의약품끼리 원 제형대로 같은 포에 조제되도록 자동조제기계(automatic tablet counting and dispensing. ATC) 전송 전산시스템을 수정하였다. 또한 약포지에 경관식 투여가 가능한 60 mL의 물 양을 안내하기 위해 ‘종이컵 1/3 물에 녹여 복용’이라는 문구가 함께 인쇄되도록 하였다(Fig. 3). 본 연구의 대상약품이면서 의약품 기준자료 전산에 ATC 전송기준이 압박포장(press through pack, PTP)인 의약품의 경우에는 ATC 전송 패턴에 처방 1회량이 반영되게 하였다. 즉, 노바스크 정 10 mg 1정 하루 1회, 라식스 정 1정 하루 1회, 소론도 정 1정 하루 1회 처방인 경우, 본 연구가 시행되기 전에는 이들 3개 의약품을 각각의 약포지에 산제로 따로 조제해야 했으나, 본 연구 이후에는 여러 개의 의약품을 원 제형으로 한 개의 약포지에 함께 조제할 수 있게 되었다(Fig. 3).
3) 교육 자료 제작환자와 보호자 대상 교육 자료는 의약품을 녹이는 물의 양과 의약품이 다 녹는데 걸리는 시간 등의 정보를 담아 라벨 한 장 분량으로 제작하였다(Fig. 4). 이 때 ‘붕해가능’ 의약품이 포함된 처방을 ATC로 전송할 때 자동으로 교육용 라벨이 출력되게 하여 약 봉투에 부착하려 했으나 입원 처방약은 환자에게 약 봉투까지 주지 않는 병동이 더러 있어 환자교육용으로 요청하는 경우에만 출력한 라벨이나 라벨 파일을 제공하였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 자료는 본 연구의 목적과 배경, 산제 조제 전후의 의약품의 평균 손실률, 연구 전후 조제된 의약품의 모양과 투약 방법의 차이 등에 대한 설명을 4분 가량의 영상으로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4) 시범사업 진행본 연구의 내용을 적용해 볼 시범사업은 본 의료기관에서 산제 처방이 가장 많은 3개 병동에서 진행하였다. 이들 시범 사업 병동의 산제 처방 수는 전체 병동의 산제 처방 7,403개 중 3,875개(52.34%)였으며, 3,875개 중 ‘붕해가능’ 의약품은 795개(20.52 %)였다. 이 3개 병동에만 수정한 전산 시스템을 적용하여 산제구분 정보가 ‘붕해가능’인 의약품이 산제로 처방되었을 때 원 제형대로 조제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해당 병동의 환자 및 보호자,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였다.
임상 실무현장에서는 정제를 삼킬 수 없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시럽제, 과립제, 구강붕해정 등의 다양한 제형이 시판되지 않거나 원 제형을 유지할 수 없는 처방 용량인 경우 불가피하게 정제를 분말상인 산제로 조제한다. 하지만 산제 조제는 환자에게는 처방된 용량보다 적은 부정확한 용량을 사용하게 될 가능성을 높이고, 조제•투약자에게는 약물 흡입을 통한 불필요한 약물에의 노출 등 여러 문제점을 유발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산제로 자주 처방되는 의약품 115종의 붕해시간을 측정하여 산제 조제가 불필요할 만큼 붕해 속도가 빠른 의약품 17종을 선별하였다. 이들을 일정량의 물에 넣으면 교반하지 않고도 90초 이내에 신속하게 붕해되어 정제 투여가 불가능한 환자도 복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들 의약품을 산제로 조제했을 때 의약품 평균 손실률이 0.99%~25.01%였던 것을, 정제인 원 제형 그대로 조제하게 되면 이러한 의약품 손실률을 0%로 줄일 수 있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렇듯 신속하게 붕해되는 의약품 17종을 ‘붕해가능’ 의약품으로 지정하여 관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환자, 병동, 약제팀 교육자료를 제작해 배포하고 3개 병동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였다. 시범사업이 시행된 병동에서는 본 의료기관의 전체 병동에서 나오는 산제 처방의 52.34%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 중 ‘붕해가능’ 의약품이 산제로 처방되는 경우가 20.52%였다. 이는 본 연구의 ‘붕해가능’ 의약품 지정을 통해 산제 조제 업무를 20% 정도 경감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는 일부 시범사업 대상 병동의 입원 처방을 대상으로 진행하였고, 시범사업 후에는 전체 병동에서 본 연구의 결과를 적용하여 ‘붕해가능’ 의약품이 산제로 처방될 경우 원 제형대로 조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입원 처방에만 적용 중이며 향후 퇴원 처방과 외래 처방 등 장기 일수 처방에 본 연구 결과를 활용하게 되면, 좀 더 많은 환자에게 산제 조제에 따른의약품의 손실 없이 정확한 용량을 투여할 수 있을 뿐아니라 약사의 산제 조제 업무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클 것이라 기대된다. 현재 본 연구의 시범사업을시행했던 병동에서 산제 퇴원 처방 중 ‘붕해가능’ 의약품을 정제로 처방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충분히 타 병동이나 외래에서도 본 연구 결과를 활용할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의약품의 원 제형이파괴될 경우 조제•투약자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의약품이나, 혹은 처방 빈도가 적기는 하지만 산제로조제하기가 어려운 의약품에 본 연구 결과를 적용하여 ‘붕해가능’ 의약품의 범위를 확대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붕해시간과 손실률 계산을 위한 무게 측정이 실험실적 환경이 아닌 실무 현장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정확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오히려 현실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였다고도 할 수 있겠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의약품을 녹이는데 사용하는 물의 온도를 일관되게 맞추기가 어려워 온도가 다소 낮은 정수기의 냉수를 사용하였으며 의약품이 모두 붕해될 때까지 젓지 않고 그대로 두어 붕해시간을 측정하였다. 그리고 250~500 mL인 경장영양 1회 투여 제한량13)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물 20 mL를 사용하여 붕해시간을 측정하였다. 하지만 환자가 의약품을 복용하는 보다 현실적인 상황을 생각해 보면 찬물을 사용한다고할지라도 정수기의 냉수만큼은 온도가 그리 낮지 않을 것이며, 물의 양 또한 20 mL보다 많은 양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의약품을 넣고 교반하는 경우가 일반적일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보다 ‘붕해가능’ 의약품의 범위가 더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본 연구에서 관찰된 결과보다 더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신속하게 붕해되는 의약품을 정의할 때 90초 미만이라는 임의적인 수치를 적용했는데, 혹자에게는 이 시간이 그리 신속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약이 붕해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향후 환자 입장에서의 만족도 및 인식 조사 등과 관련한 연구가 진행되면 좋으리라 사료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물에 넣었을 때 신속하게 붕해되는 의약품을 산제로 조제하는 대신 원 제형 그대로 물에 녹여 사용하는 데 대한 근거를 제시한 연구로서, 환자에게는 의약품의 손실로 인한 부정확한 용량 사용에 의한 피해를 줄이고 약사에게는 불필요한 산제 조제 업무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추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산제 조제에 대한 표준화된 근거를 마련하고, 환자, 약사, 의료진 및 의료기관 측면에서 산제 조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이나 위해 손실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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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개선사례
J. Kor. Soc. Health-syst. Pharm. 2023; 40(4): 456-465
Published online November 30, 2023
Copyright © The Korean Society of Health-system Pharmacists.
신속하게 붕해되는 의약품의 산제 조제업무 개선
정희진, 금민희, 정경미, 이수연, 윤정현a
배경
의약품은 화학, 물리약학, 제제공학 등의 원리를 적용하여 안정적이고 최적의 약효를 나타내기 위한 가장 적절한 제형으로 설계된다. 그러므로 환자에게 효과적인 약물요법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약품을 원래 제형대로 투여하는 것이 가장 좋다.1) 그러나 5세 미만 소아나 연하곤란이 있는 성인의 경우처럼 정제를 삼킬 수 없거나, 혹은 경장영양관을 통해 의약품을 투여해야 하는 경우에는 ‘산제’로 제조된 형태의 의약품이 필요하게 된다. 만일 산제 제형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의약품이 없을 경우에는 임상 현장에서 약사가직접 분말상으로2) 조제하여 환자에게 투약한다.3) 또한, 처방 용량이 시판중인 의약품의 함량과 다른 경우에도 부득이하게 의약품의 원 제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산제로 조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산제를 조제할 때에는 정제의 계수, 분쇄, 분포 과정을 거치게 되며 분쇄 전과 조제 후의 검수를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등, 의약품의 원 제형대로 조제하는 것에 비해 더 많은 조제 시간과 복잡한 절차를 필요로 한다.4) 즉, 조제 약사가 산제 조제에 필요한 의약품을 필요 수량만큼 처방전에 표시하고 준비하면 다른 약사가 준비된 의약품과 수량이 맞는지 분쇄 전에 검수하고, 이후 조제 약사가 의약품의 분쇄와 분포 작업을 수행한다. 이러한 작업이 종료되면 검수 약사는 산제로 조제된 약의 각 포마다의 색깔, 성상, 이물질 혼입 여부, 분포상태, 총 포수 등을 2차적으로 검수한다. 따라서 정제 조제의 경우 처방 1건당 조제와 검수 과정을 약사 한 명이 할 수 있지만, 산제의 경우에는 분쇄 전후 약사 두 명의 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1) 이러한 의약품의 산제 조제는 환자를 비롯하여 약사, 의료진, 의료기관에 여러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먼저 환자 측면에서는 산제 조제 및 투여 과정에서 의약품의 손실이 발생하여 환자가 복용하는 양이 처방된 양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5),6) 그리고 의약품 산제 조제는 원 제형대로 조제하는 것보다 조제 시간이 길기 때문에 이로 인해 환자의 의약품 대기시간 또한 증가하게 된다. 약사 측면에서는 조제 과정에서 비산되는 약물을 흡입할 수도 있어 의약품에 따라 자칫건강상의 위해를 입을 수 있으며, 산제를 조제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손과 손목 등의 사용으로 인해 근골격계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7) 또한 처방 변경으로 인해조제된 산제를 폐기해야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면관련 처리 절차로 인해 약사의 업무가 불가피하게 가중될 수도 있다. 의료진 측면에서도 약사와 마찬가지로 산제 의약품을 투여하는 과정에서 비산되는 의약품을 흡입할 수 있으며, 의약품이 산제로 조제된 다음에는 쉽게 처방 변경을 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의료기관 측면에서는 산제 조제 후 처방 변경으로 인해 해당 산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정제와 달리 이를 재사용하지 못하고 폐기할 수밖에 없어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의약품을 원 제형대로 조제하지 않고 산제로 조제하기 위해 제형을파괴하게 되면 의약품의 안정성과 안전성, 그리고 약효를 보장할 수 없게 된다(Fig.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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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산제 조제의 문제점
이러한 산제 조제의 문제점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각 의료기관에서는 분쇄불가 및 분쇄불필요 의약품의 목록을 만들고, 부적절한 산제 처방에 대해 현황을 분석하는 등 산제 조제 업무를 관리하고 최소화하는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제 처방은 여전히 많은 편이다. 이는 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특히 이들 고령환자에서는 연하곤란이 수반되는 중증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10) 일반적으로 정제를 삼킬 수 없는 환자에게는 시럽이나 과립 제형의 의약품의 사용을 권고하나, 약물별로 제형이나 함량이 다양하게 출시되지 않는 국내 사정상 불가피하게 산제를 조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11)
본 연구는 산제 조제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물에서 빠른 속도로 용해되는 의약품의 경우에는 산제로 조제하지 않고 원 제형대로 연하곤란 환자들에게 투약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하여,12) 물에 넣었을 때 신속하게 붕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산제 조제가 불필요한 의약품을 제형의 파괴 없이 원 제형대로 조제함으로써 산제 조제에 대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의약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하고 의약품의 손실을 줄여 환자에게 정확한 용량을 투여하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하였다. 또한, 조제 과정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조제자 및 투약자가 산제를 흡입하게 되는 상황을 줄여 그들이 불필요한 약물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고자 하였다.
연구활동 및 결과
1. 붕해시간 측정 및 대상 약품 선정
산제를 투여하는 환자 중에는 경장영양관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희석하는 용매에 주의가 필요하다. 약물 상호작용 가능성에 대한 위험과 약물 생체이용율 변화를 줄이기 위해 오염이 없는 물을 사용해야 하고, 그 양은 30~60 mL가 적절하다.13) 하지만 본 연구활동에서는 투약 편의성과 수분 공급 조절이 필요한 환자를 고려하여 1회에 사용하는 물의 양을 이보다는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고, 경장영양관으로 의약품을 투입하기 위하여 20 mL 이상의 ‘경장영양용’ 주사기를 사용하기 때문에13) 실험에 사용하는 물의 양을 20 mL로 정하였다. 그리고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정수기 물을 사용하여 ‘ 정수기 냉수 20 mL에 의약품 1정을 넣어 젓지 않은상태에서 정제가 다 녹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붕해시간’으로 정의하였다.
2018년 12월과 2019년 3월, 6월, 9월의 각 첫째 주에 일주일간 산제로 처방된 의약품의 처방 수를 취합하여 이 중 20회 이상 처방된 의약품 110종의 붕해시간을 각각 2회씩 측정하였다(Table 1). 본 연구에서는 의약품의 ‘신속한 붕해’에 대한 기준을 투약 시간을 고려하여 90초 미만으로 정하고, 이 기준에 부합하는 의약품 16종을 선별하였다(노바스크 정 5 mg, 노바스크 정 10 mg, 대화 와르파린나트륨 정 2 mg, 바이엘 아스피린 정 100 mg, 라식스 정, 렉사프로 정 10 mg, 마그밀 정 500 mg, 미드론 정, 삼남 아세트아미노펜 정 300 mg, 소론도 정, 실콘 정, 씬지로이드 정 0.1 mg, 씬지록신 정 50 mcg, 콩브럭 정 1.25 mg, 콩코르 정 2.5 mg, 콩코르 정 5 mg). 그리고 이 중 원내에 다른 용량으로도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은 붕해시간을 추가로 측정하였다(Table 1). 그 결과 렉사프로 정 20 mg, 씬지로이드 정 0.15 mg 2종 역시 붕해시간이 90초 미만으로 관찰되어 대상 의약품에 추가하였다. 이 중 바이엘 아스피린 정 100 mg은 공급 중단으로 본 연구에서 제외되어 최종적으로 17종을 선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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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 의약품의 붕해시간(초).
약품명 1회 2회 약품명 1회 2회 가나칸 정 50 mg >180 >180 씬지로이드 정 0.112 mg* >180 98 글루코파지 정 500 mg >180 >180 씬지로이드 정 0.15 mg* 50 88 네오메디코푸 정 >180 >180 씬지록신 정 50 mcg 58 40 넥스팜 탄산칼슘 정 >180 >180 씬지록신 정 125 μg* >180 >180 노바스크 정 5 mg 12 6 아달라트 오로스 30 >180 >180 노바스크 정 10 mg 12 22 아달라트 오로스 60 >180 >180 다이크로짇 정 25 mg 105 110 아디팜 정 10 mg >180 >180 대화 와르파린나트륨 정 2 mg 83 70 아리셉트 정 5 mg >180 >180 동아 가스터 정 20 mg >180 >180 아리셉트 정 10 mg >180 >180 디고신 정 >180 >180 아만타 정 100 mg >180 >180 디카맥스 정 >180 >180 아프로벨 정 150 mg >180 >180 딜라트렌 정 6.25 mg >180 >180 알닥톤 필름코팅정 25 mg >180 >180 딜라트렌 정 12.5 mg >180 >180 액토스 정 15 mg >180 >180 딜라트렌 정 25 mg >180 >180 에나폰 정 5 mg >180 >180 라식스 정 15 40 에나폰 정 10 mg >180 >180 레날민 정 >180 >180 에빅사 정 150 >180 렉사프로 정 5 mg 151 >180 에필람 정 200 mg >180 >180 렉사프로 정 10 mg 25 25 엘리퀴스 정 2.5 mg >180 >180 렉사프로 정 15 mg* >180 90 엘리퀴스 정 5 mg >180 >180 렉사프로 정 20 mg* 90 85 올메텍 정 10 mg >180 >180 리바로 정 2 mg >180 >180 올메텍 정 40mg >180 >180 리스페달 정 0.5 mg >180 >180 우루사 정 100 mg >180 >180 리스페달 정 1 mg 65 180 우루사 정 200 mg >180 >180 리큅 정 0.25 mg 95 190 우루사 정 300 mg >180 >180 리피로우 정 10 mg >180 >180 원 알파 정 0.5 mcg >180 >180 리피로우 정 20 mg >180 >180 유글렉스 정 2 mg 180 178 리피로우 정 40 mg >180 >180 이소켓 서방정 40 mg >180 >180 리피로우 정 80 mg >180 >180 인데놀 정 10 mg >180 >180 마그밀 정 500 mg 13 11 자누비아 정 50 mg >180 >180 마도파 정 125 >180 >180 자누비아 정 100 mg >180 >180 맥페란 정 >180 >180 제일 와파린 정 5mg >180 >180 멀타핀 정 7.5 mg >180 >180 카두라 엑스엘 서방정 4 mg >180 >180 모티리움 엠 정 >180 >180 케이 콘틴 서방정 >180 >180 모티리톤 정 >180 >180 케프라 정 250 mg >180 >180 미드론 정 42 70 케프라 정 500 mg >180 >180 미오날 정 >180 >180 코다론 정 >180 >180 바스티난 엠알 서방정 35 mg >180 >180 코자르탄 정 50 mg >180 >180 바이엘 아스피린 정 100 mg 16 21 코자르탄 정 100 mg >180 >180 바클란 정 10 mg >180 >180 콩브럭 정 1.25 mg 47 62 베아제 정 >180 >180 콩코르 정 2.5 mg 24 44 보령 에바스텔 정 >180 >180 콩코르 정 5 mg 21 36 삐콤 정 >180 >180 쿠에타핀 정 12.5 mg >180 >180 삼남 아세트아미노펜 정 300 mg 68 79 크레스토 정 10 mg 100 115 삼진 니모디핀 정 >180 >180 타스나 정 500 mg >180 >180 셉트린 정 >180 >180 트라젠타 정 >180 >180 소론도 정 58 62 트리돌 서방정 100 mg >180 >180 소말겐 정 >180 >180 티자리드 정 1 mg >180 >180 스티렌 정 >180 >180 파라마셋 세미 정 145 170 시그마트 정 5 mg 116 130 파라마셋 정 >180 88 신일 폴산 정 1 mg >180 >180 프레탈 정 100 mg 175 >180 신일 피리독신 정 50 mg >180 >180 프리마란 정 165 >180 실콘 정 42 57 플라빅스 정 75 mg >180 >180 쎄로켈 정 25 mg >180 >180 하이네콜 정 25 mg >180 >180 쎄로켈 정 100 mg >180 >180 한미 아스피린 장용정 100 mg >180 >180 쎄로켈 정 200 mg >180 >180 헤르벤 서방정 90 mg >180 >180 씨프로바이 정 250 mg >180 >180 헤르벤 정 >180 >180 씬지로이드 정 0.075 mg >180 >180 후라시닐 정 >180 >180 씬지로이드 정 0.1 mg 30 28 *씬지로이드 정 0.1 mg, 씬지록신 정 50 mcg, 렉사프로 정 10 mg 과 동일 성분, 다른 함량인 의약품.
반면 의약품 여러 개를 한꺼번에 복용해야 하는 다약제 사용 환자의 경우에는 의약품 1정씩을 각각 물 20 mL에 일일이 녹여 복용해야 할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번거로울 수 있고 특히 수분 제한 환자의 경우에는 수분 섭취가 많아질 수 있다는 문제가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여러 의약품을 한꺼번에 물에 넣었을 때 붕해시간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관찰하였다. 이를 위해 경관식 투여가 가능한 양13)의 물 60 mL, 80 mL, 100 mL에17종의 의약품 각 1정씩을 한꺼번에 넣어 붕해시간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의약품이 각각 80초, 73초, 63초만에 모두 붕해되는 것을 관찰하였다. 이를 근거로 다약제의 경우 붕해에 사용할 물의 양을 60 mL로 정하였다.
2. 대상 약품의 산제 조제 시 손실률 측정
최종 선별된 17종의 의약품을 대상으로 산제로 조제했을 때와 원 제형대로 조제했을 때의 무게 차이를 비교하여 손실량을 계산하였다. 먼저 각 의약품의 정제 한 알의 무게를 측정한 뒤, 그 정제를 약포지에 넣어 분쇄하고 전자저울(Mettler Toledo사, ME203T/00)을 이용하여 산제 무게를 측정하였다.
손실률은 원래 정제의 무게에 대비하여 산제로 조제한 후의 무게 차이를 계산하여 백분율로 산출하였다. 이 때 산제 조제 및 투약 과정에서 조제자의 숙련도등 손실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반영하기 위하여 실험자 2인이 3회씩 실험하여 총 6회 측정하였다. ‘붕해가능’ 의약품을 산제로 조제했을 때 각 의약품의평균 손실률은 0.99%~25.01%로 약품별로 차이가있었다(Table 2). 정제에 비하여 산제로 조제했을때 가장 손실률이 큰 의약품은 렉사프로 정 10 mg으로 25.01%에 달하였으며, 노바스크 정 5 mg이14.42%로 그 뒤를 이었다. 씬지로이드 50 mcg과0.1 mg의 경우 손실률이 각각 13.81%와 13.19%였으며, 그 외의 의약품들은 대부분 3%~11.47%의범위의 손실률을 보여주었다. 한편 실콘 정의 경우 평균 손실률이 0.99%로 가장 적은 것으로 관찰되었다.실콘 정은 6회에 걸친 측정과정 중 실콘 정은 손실률이 오히려 음수가 나온 경우가 있었으며, 이는 실콘정이 흡습성이 커서 산제 조제 후 수분을 흡수하였기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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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2 . 17종 약품의 산제 조제 시 손실률 측정.
손실률(%)=(정제 무게-산제 무게)/정제 무게*100 약품명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평균 노바스크 정 5 mg 15.53 14.00 15.53 14.00 14.00 13.43 14.42 노바스크 정 10 mg 3.49 7.96 3.49 7.96 7.96 6.4 6.21 대화 와르파린나트륨 정 2 mg 7.78 6.86 7.78 6.86 6.86 8.74 7.48 라식스 정 6.37 13.66 6.37 13.66 13.66 8.75 10.41 렉사프로 정 10 mg 24.41 26.87 24.41 26.87 26.87 20.63 25.01 렉사프로 정 20 mg 7.70 3.85 7.70 7.70 7.70 7.70 7.06 마그밀 정 500 mg 9.93 5.38 9.93 5.38 5.38 14.41 8.40 미드론 정 5.43 13.08 5.43 13.08 13.08 8.33 9.74 삼남 아세트아미노펜 정 300 mg 2.93 3.29 2.93 3.29 3.29 2.26 3.00 소론도 정 6.35 12.12 6.35 12.12 12.12 6.02 9.18 실콘 정 1.54 1.83 1.54 1.83 1.83 -2.62 0.99 씬지로이드 정 0.1 mg 13.33 13.33 13.33 13.33 12.5 13.33 13.19 씬지로이드 정 0.15 mg 4.54 8.70 8.70 8.70 9.10 8.70 8.07 씬지록신 정 50 mcg 9.63 18.09 9.63 18.09 18.09 9.38 13.81 콩브럭 정 1.25 mg 6.56 13.64 6.56 13.64 13.64 14.17 11.37 콩코르 정 2.5 mg 4.27 10.4 4.27 10.4 10.4 9.71 8.24 콩코르 정 5 mg 4.17 12.85 4.17 12.85 12.85 10.34 9.54
3. 산제 조제 업무 개선
1) 전산시스템 수정본 의료기관의 의약품 기준자료 전산 시스템에서는 각 의약품의 ‘산제구분’ 정보를 ‘산제가능’, ‘산제불가능’, ‘산제불필요’ 중 하나로 지정하여 관리한다. 이를 기반으로 처방의가 산제를 처방했을 때의 조제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만일 처방의가 산제로 처방한 의약품이 ‘산제가능’일 경우에는 산제로 조제한다. 그러나 처방된 의약품이 ‘산제불가능’일 경우 약사가 그 내용을 검토하여 약사가 ‘산제 승인’을 하게 되면 이에 따라 의약품을 산제로 조제하게 되지만, ‘산제불가’라고 판단할 경우에는 원 제형 그대로 조제한다. 구강붕해정 등 ‘산제불필요’인 의약품이 산제로 처방된 경우에는 약사 승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원 제형대로 조제한다. 본 연구에서는 전산시스템에 새롭게 ‘붕해가능’이라는 산제구분 정보를 추가하였다. 이에 따라 ‘붕해가능’인 의약품, 즉 물에 넣었을 때 신속하게 붕해되는 의약품이 산제로 처방되었을 경우에는 원 제형대로 그대로 조제하도록 전산시스템을 개선하였다(Fig.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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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산제 처방 후 조제 업무 흐름
본 의료기관 의약품 기준자료 전산시스템에 산제구분 정보가 ‘붕해가능’인 의약품이 산제로 처방되었을 때 해당 의약품끼리 원 제형대로 같은 포에 조제되도록 자동조제기계(automatic tablet counting and dispensing. ATC) 전송 전산시스템을 수정하였다. 또한 약포지에 경관식 투여가 가능한 60 mL의 물 양을 안내하기 위해 ‘종이컵 1/3 물에 녹여 복용’이라는 문구가 함께 인쇄되도록 하였다(Fig. 3). 본 연구의 대상약품이면서 의약품 기준자료 전산에 ATC 전송기준이 압박포장(press through pack, PTP)인 의약품의 경우에는 ATC 전송 패턴에 처방 1회량이 반영되게 하였다. 즉, 노바스크 정 10 mg 1정 하루 1회, 라식스 정 1정 하루 1회, 소론도 정 1정 하루 1회 처방인 경우, 본 연구가 시행되기 전에는 이들 3개 의약품을 각각의 약포지에 산제로 따로 조제해야 했으나, 본 연구 이후에는 여러 개의 의약품을 원 제형으로 한 개의 약포지에 함께 조제할 수 있게 되었다(Fig.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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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3. 조제 형태 수정 전후
환자와 보호자 대상 교육 자료는 의약품을 녹이는 물의 양과 의약품이 다 녹는데 걸리는 시간 등의 정보를 담아 라벨 한 장 분량으로 제작하였다(Fig. 4). 이 때 ‘붕해가능’ 의약품이 포함된 처방을 ATC로 전송할 때 자동으로 교육용 라벨이 출력되게 하여 약 봉투에 부착하려 했으나 입원 처방약은 환자에게 약 봉투까지 주지 않는 병동이 더러 있어 환자교육용으로 요청하는 경우에만 출력한 라벨이나 라벨 파일을 제공하였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 자료는 본 연구의 목적과 배경, 산제 조제 전후의 의약품의 평균 손실률, 연구 전후 조제된 의약품의 모양과 투약 방법의 차이 등에 대한 설명을 4분 가량의 영상으로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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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4. '붕해가능'의약품 사용법 교육용 라벨
본 연구의 내용을 적용해 볼 시범사업은 본 의료기관에서 산제 처방이 가장 많은 3개 병동에서 진행하였다. 이들 시범 사업 병동의 산제 처방 수는 전체 병동의 산제 처방 7,403개 중 3,875개(52.34%)였으며, 3,875개 중 ‘붕해가능’ 의약품은 795개(20.52 %)였다. 이 3개 병동에만 수정한 전산 시스템을 적용하여 산제구분 정보가 ‘붕해가능’인 의약품이 산제로 처방되었을 때 원 제형대로 조제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해당 병동의 환자 및 보호자,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였다.
결론 및 고찰
임상 실무현장에서는 정제를 삼킬 수 없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시럽제, 과립제, 구강붕해정 등의 다양한 제형이 시판되지 않거나 원 제형을 유지할 수 없는 처방 용량인 경우 불가피하게 정제를 분말상인 산제로 조제한다. 하지만 산제 조제는 환자에게는 처방된 용량보다 적은 부정확한 용량을 사용하게 될 가능성을 높이고, 조제•투약자에게는 약물 흡입을 통한 불필요한 약물에의 노출 등 여러 문제점을 유발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산제로 자주 처방되는 의약품 115종의 붕해시간을 측정하여 산제 조제가 불필요할 만큼 붕해 속도가 빠른 의약품 17종을 선별하였다. 이들을 일정량의 물에 넣으면 교반하지 않고도 90초 이내에 신속하게 붕해되어 정제 투여가 불가능한 환자도 복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들 의약품을 산제로 조제했을 때 의약품 평균 손실률이 0.99%~25.01%였던 것을, 정제인 원 제형 그대로 조제하게 되면 이러한 의약품 손실률을 0%로 줄일 수 있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렇듯 신속하게 붕해되는 의약품 17종을 ‘붕해가능’ 의약품으로 지정하여 관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환자, 병동, 약제팀 교육자료를 제작해 배포하고 3개 병동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였다. 시범사업이 시행된 병동에서는 본 의료기관의 전체 병동에서 나오는 산제 처방의 52.34%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 중 ‘붕해가능’ 의약품이 산제로 처방되는 경우가 20.52%였다. 이는 본 연구의 ‘붕해가능’ 의약품 지정을 통해 산제 조제 업무를 20% 정도 경감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는 일부 시범사업 대상 병동의 입원 처방을 대상으로 진행하였고, 시범사업 후에는 전체 병동에서 본 연구의 결과를 적용하여 ‘붕해가능’ 의약품이 산제로 처방될 경우 원 제형대로 조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입원 처방에만 적용 중이며 향후 퇴원 처방과 외래 처방 등 장기 일수 처방에 본 연구 결과를 활용하게 되면, 좀 더 많은 환자에게 산제 조제에 따른의약품의 손실 없이 정확한 용량을 투여할 수 있을 뿐아니라 약사의 산제 조제 업무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클 것이라 기대된다. 현재 본 연구의 시범사업을시행했던 병동에서 산제 퇴원 처방 중 ‘붕해가능’ 의약품을 정제로 처방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충분히 타 병동이나 외래에서도 본 연구 결과를 활용할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의약품의 원 제형이파괴될 경우 조제•투약자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의약품이나, 혹은 처방 빈도가 적기는 하지만 산제로조제하기가 어려운 의약품에 본 연구 결과를 적용하여 ‘붕해가능’ 의약품의 범위를 확대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붕해시간과 손실률 계산을 위한 무게 측정이 실험실적 환경이 아닌 실무 현장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정확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오히려 현실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였다고도 할 수 있겠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의약품을 녹이는데 사용하는 물의 온도를 일관되게 맞추기가 어려워 온도가 다소 낮은 정수기의 냉수를 사용하였으며 의약품이 모두 붕해될 때까지 젓지 않고 그대로 두어 붕해시간을 측정하였다. 그리고 250~500 mL인 경장영양 1회 투여 제한량13)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물 20 mL를 사용하여 붕해시간을 측정하였다. 하지만 환자가 의약품을 복용하는 보다 현실적인 상황을 생각해 보면 찬물을 사용한다고할지라도 정수기의 냉수만큼은 온도가 그리 낮지 않을 것이며, 물의 양 또한 20 mL보다 많은 양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의약품을 넣고 교반하는 경우가 일반적일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보다 ‘붕해가능’ 의약품의 범위가 더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본 연구에서 관찰된 결과보다 더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신속하게 붕해되는 의약품을 정의할 때 90초 미만이라는 임의적인 수치를 적용했는데, 혹자에게는 이 시간이 그리 신속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약이 붕해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향후 환자 입장에서의 만족도 및 인식 조사 등과 관련한 연구가 진행되면 좋으리라 사료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물에 넣었을 때 신속하게 붕해되는 의약품을 산제로 조제하는 대신 원 제형 그대로 물에 녹여 사용하는 데 대한 근거를 제시한 연구로서, 환자에게는 의약품의 손실로 인한 부정확한 용량 사용에 의한 피해를 줄이고 약사에게는 불필요한 산제 조제 업무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추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산제 조제에 대한 표준화된 근거를 마련하고, 환자, 약사, 의료진 및 의료기관 측면에서 산제 조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이나 위해 손실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Fig 2.
Fig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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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 의약품의 붕해시간(초).
약품명 1회 2회 약품명 1회 2회 가나칸 정 50 mg >180 >180 씬지로이드 정 0.112 mg* >180 98 글루코파지 정 500 mg >180 >180 씬지로이드 정 0.15 mg* 50 88 네오메디코푸 정 >180 >180 씬지록신 정 50 mcg 58 40 넥스팜 탄산칼슘 정 >180 >180 씬지록신 정 125 μg* >180 >180 노바스크 정 5 mg 12 6 아달라트 오로스 30 >180 >180 노바스크 정 10 mg 12 22 아달라트 오로스 60 >180 >180 다이크로짇 정 25 mg 105 110 아디팜 정 10 mg >180 >180 대화 와르파린나트륨 정 2 mg 83 70 아리셉트 정 5 mg >180 >180 동아 가스터 정 20 mg >180 >180 아리셉트 정 10 mg >180 >180 디고신 정 >180 >180 아만타 정 100 mg >180 >180 디카맥스 정 >180 >180 아프로벨 정 150 mg >180 >180 딜라트렌 정 6.25 mg >180 >180 알닥톤 필름코팅정 25 mg >180 >180 딜라트렌 정 12.5 mg >180 >180 액토스 정 15 mg >180 >180 딜라트렌 정 25 mg >180 >180 에나폰 정 5 mg >180 >180 라식스 정 15 40 에나폰 정 10 mg >180 >180 레날민 정 >180 >180 에빅사 정 150 >180 렉사프로 정 5 mg 151 >180 에필람 정 200 mg >180 >180 렉사프로 정 10 mg 25 25 엘리퀴스 정 2.5 mg >180 >180 렉사프로 정 15 mg* >180 90 엘리퀴스 정 5 mg >180 >180 렉사프로 정 20 mg* 90 85 올메텍 정 10 mg >180 >180 리바로 정 2 mg >180 >180 올메텍 정 40mg >180 >180 리스페달 정 0.5 mg >180 >180 우루사 정 100 mg >180 >180 리스페달 정 1 mg 65 180 우루사 정 200 mg >180 >180 리큅 정 0.25 mg 95 190 우루사 정 300 mg >180 >180 리피로우 정 10 mg >180 >180 원 알파 정 0.5 mcg >180 >180 리피로우 정 20 mg >180 >180 유글렉스 정 2 mg 180 178 리피로우 정 40 mg >180 >180 이소켓 서방정 40 mg >180 >180 리피로우 정 80 mg >180 >180 인데놀 정 10 mg >180 >180 마그밀 정 500 mg 13 11 자누비아 정 50 mg >180 >180 마도파 정 125 >180 >180 자누비아 정 100 mg >180 >180 맥페란 정 >180 >180 제일 와파린 정 5mg >180 >180 멀타핀 정 7.5 mg >180 >180 카두라 엑스엘 서방정 4 mg >180 >180 모티리움 엠 정 >180 >180 케이 콘틴 서방정 >180 >180 모티리톤 정 >180 >180 케프라 정 250 mg >180 >180 미드론 정 42 70 케프라 정 500 mg >180 >180 미오날 정 >180 >180 코다론 정 >180 >180 바스티난 엠알 서방정 35 mg >180 >180 코자르탄 정 50 mg >180 >180 바이엘 아스피린 정 100 mg 16 21 코자르탄 정 100 mg >180 >180 바클란 정 10 mg >180 >180 콩브럭 정 1.25 mg 47 62 베아제 정 >180 >180 콩코르 정 2.5 mg 24 44 보령 에바스텔 정 >180 >180 콩코르 정 5 mg 21 36 삐콤 정 >180 >180 쿠에타핀 정 12.5 mg >180 >180 삼남 아세트아미노펜 정 300 mg 68 79 크레스토 정 10 mg 100 115 삼진 니모디핀 정 >180 >180 타스나 정 500 mg >180 >180 셉트린 정 >180 >180 트라젠타 정 >180 >180 소론도 정 58 62 트리돌 서방정 100 mg >180 >180 소말겐 정 >180 >180 티자리드 정 1 mg >180 >180 스티렌 정 >180 >180 파라마셋 세미 정 145 170 시그마트 정 5 mg 116 130 파라마셋 정 >180 88 신일 폴산 정 1 mg >180 >180 프레탈 정 100 mg 175 >180 신일 피리독신 정 50 mg >180 >180 프리마란 정 165 >180 실콘 정 42 57 플라빅스 정 75 mg >180 >180 쎄로켈 정 25 mg >180 >180 하이네콜 정 25 mg >180 >180 쎄로켈 정 100 mg >180 >180 한미 아스피린 장용정 100 mg >180 >180 쎄로켈 정 200 mg >180 >180 헤르벤 서방정 90 mg >180 >180 씨프로바이 정 250 mg >180 >180 헤르벤 정 >180 >180 씬지로이드 정 0.075 mg >180 >180 후라시닐 정 >180 >180 씬지로이드 정 0.1 mg 30 28 *씬지로이드 정 0.1 mg, 씬지록신 정 50 mcg, 렉사프로 정 10 mg 과 동일 성분, 다른 함량인 의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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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2 . 17종 약품의 산제 조제 시 손실률 측정.
손실률(%)=(정제 무게-산제 무게)/정제 무게*100 약품명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평균 노바스크 정 5 mg 15.53 14.00 15.53 14.00 14.00 13.43 14.42 노바스크 정 10 mg 3.49 7.96 3.49 7.96 7.96 6.4 6.21 대화 와르파린나트륨 정 2 mg 7.78 6.86 7.78 6.86 6.86 8.74 7.48 라식스 정 6.37 13.66 6.37 13.66 13.66 8.75 10.41 렉사프로 정 10 mg 24.41 26.87 24.41 26.87 26.87 20.63 25.01 렉사프로 정 20 mg 7.70 3.85 7.70 7.70 7.70 7.70 7.06 마그밀 정 500 mg 9.93 5.38 9.93 5.38 5.38 14.41 8.40 미드론 정 5.43 13.08 5.43 13.08 13.08 8.33 9.74 삼남 아세트아미노펜 정 300 mg 2.93 3.29 2.93 3.29 3.29 2.26 3.00 소론도 정 6.35 12.12 6.35 12.12 12.12 6.02 9.18 실콘 정 1.54 1.83 1.54 1.83 1.83 -2.62 0.99 씬지로이드 정 0.1 mg 13.33 13.33 13.33 13.33 12.5 13.33 13.19 씬지로이드 정 0.15 mg 4.54 8.70 8.70 8.70 9.10 8.70 8.07 씬지록신 정 50 mcg 9.63 18.09 9.63 18.09 18.09 9.38 13.81 콩브럭 정 1.25 mg 6.56 13.64 6.56 13.64 13.64 14.17 11.37 콩코르 정 2.5 mg 4.27 10.4 4.27 10.4 10.4 9.71 8.24 콩코르 정 5 mg 4.17 12.85 4.17 12.85 12.85 10.34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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